편입생위원회(회장=박정용)가 ‘처음처럼’이란 슬로건으로 2월 23일부터 이틀간 ‘제1회 편입생 새로 배움터(편터)’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편터에는 편입생과 소속변경학생을 포함해 133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박정용 편입생위원회장은 “편입생이 학교에 입학하면 별도의 적응 프로그램이 없어 고연전과 같은 행사에서 소외돼 재학생과 어울리기 쉽지 않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편터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편터는 응원제와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지연(보과대 보건정책13) 씨는 “편입생이라 정보를 많이 얻기 힘들어 편터에 참여했는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게 돼 좋다”고 말했다.

편입생위원회는 편입생도 각 단과대의 구성원인 만큼 학기 초 정착을 같이 돕자는 취지로 단과대에 협력을 요청했다. 편터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회인 국제학부 부학생회장은 “편입생들은 신입생보다 나이가 많고 학년이 높지만, 본교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어서 좋은 취지라 생각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편터에 참가한 오정민(디자인조형13) 씨는 “편입생들은 많이 겉도는 편인데 적응하도록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며 “편입생끼리만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들과도 어울리는 것을 강조해서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편터에선 3개 단과대만이 지원요청에 응했다. 박정용 편입생위원회장은 “신입생 행사와 시기가 겹치기도 하고 신설 프로그램이라 의미와 취지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첫 번째 행사여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앞으로 학생사회에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진아기자 jjina@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7: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