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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방학 동안 해송 법학도서관 2, 3층 열람실이 법학 관련 자료실로 바뀌면서 약 200석의 열람석이 사라졌다.
학교 측은 이번 공사가 도서관의 원래 역할을 구현하기 위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법과대학 학사지원부 황덕기 과장은 “학생들이 열람실에서 취업, 고시 위주의 공부만을 위한 공간을 떠나 다양한 시청각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도서관의 원래 역할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소 해송 법학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사용하던 학우들은 이에 불만을 표했다. 하승표(자유전공 11) 학우는 “시험기간에 열람실 사용자가 늘어나면 좌석 수가 줄어들어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노경(로스쿨 13) 학우도 “도서관과 열람석이 같이 있다 보니 주변 분위기가 산만해져 불편해 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대안으로 시험기간 동안 지하 1층에 있는 80석의 국제회의실 개방을 내놓았으나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학생회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집행국 차원에서의 대응을 준비 중이다.
박승현 기자 (psh35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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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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