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총학생회가 시작했던 기숙사 신축을 위한 ‘도토리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 총학생회는 시설부와 협력했지만 최근 시설부의 비협조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학생회는 신축 기숙사의 △내국인 수용 비율 △기숙사비 상한선 등을 시설부에 요구했으나, 시설부는 "자료가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된다”며 자료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진행된 염재호 총장과의 면담에서 이에 대해 논의했으며, 염재호 총장은 “외국인 기숙사는 현재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위한 값싼 기숙사 신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민들은 환경파괴와 여가권 침해등을 이유로 우리학교 기숙사 신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주차장 △족구장 △산책로와 같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희영 기자 (heeyoung0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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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00:5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