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헤드라인

1. 미완공된 하나과학관

지금 보이는 건물은 작년 12월에 공사가 완료된 하나과학관의 모습이다.

이번 학기 약 300여개의 강의가 진행되는 본 건물은 총 9개의 층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건물이다.

준공식까지 마친 건물이지만 내부 모습은 여전히 공사 중인 듯하다.

건축 자재가 나뒹굴고 있고 승강기는 나무판자로 덮여 도무지 완공된 건물처럼 보이지 않는다.

본드와 페인트 냄새도 심각한 수준이지만 환기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호흡기질환 등의 새집증후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인터뷰1 : 정윤선 (지구환경과학과14)]
수업 들으러 올 때 마다 오는 순간 건물 앞에서 냄새 나고 있다 보면 좀 머리 아프고 재채기 같은 것도 많이 나는 것 같다.

[인터뷰2 : 이준호 (지구환경과학과14)]
학교 다닌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바닥 공사도 아직 다 끝나지 않았고 건물 일부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공기 질이 좋지 않다.

작년에 개정된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는 공기정화설비 또는 환기설비 등을 개선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를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

KUTV news
김다영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Dr_im1EVX7Q
(01분 14초)


2. 하나과학관 노동 과중돼

보건과학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하나과학관이 지난 12월 완공됐다.

하나과학관은 우당교양관과 비슷한 규모로 면적이 3만 2천 제곱미터에 다다른다.

그러나 학교는 처음 하나과학관에 청소 노동자들을 추가로 고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학교는 기존에 백주년기념관, 중앙광장 등에서 청소하던 노동자들을 하나과학관으로 근무 장소를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기존 캠퍼스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은 노동자 수가 줄어아침 6시부터 ‘12시간’ 노동을 해야 하며 1인당 청소면적도 늘어나게 된다.

하나과학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1인당 600평까지 청소하게 되는 등 업무 부담이 심각해진다.

[인터뷰1 : 서경숙 (공공운수 서경지부 윤명숙 부지부장)]
강도가 자꾸 늘어난다. 그러니까 엄마들이 6시에 출근해서는 일을 다 할 수가 없다. 죽자 살자 다 해야 한다. 그래서 첫 차 타고 와서 두 시간 일찍 일한다. 지금 하나과학관에 한 사람 당 640평씩 돌아갔다. 현재 학교와 노동자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노동자들이 하나과학관으로 옮겨 일하지는 않고 있다.

하나과학관 청소노동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학교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 16명을 임시로 고용한 상황이다.

학교 측에서 하나과학관에 추가로 노동자들을 고용하지 않아 기존 노동자들이 더욱 힘들게 일하고 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학교를 위해 일하는 학내 노동자들에게 더욱 더 인간적인 노동 환경과 합당한 노동 임금으로 대우해줄 수 있는 고려대학교가 돼야 한다.

KUTV NEWS
김예진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Dr_im1EVX7Q
(02분 45초)

3. 지상주차장, 안전 주의 필요

고려대학교는 금년도 1월에 이공계 캠퍼스에 지상 주차장 건축을 시작했다.

이미 완공된 이 주차장은 제 2 공학관에서부터 현재 준공중인 미래 공학관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8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주차장이 지상에 위치해 교내 이동차량이 증가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터뷰1 : 백한결(전기전자공학부 14)]
주차장이 생겨 이동 차량이 많아진 것 같다. 이동할 때 불편하다는 생각과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찰 결과 지상 주차장의 3분간 평균 출입 차량 수는 6.5대였다.

학생들 사이로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농구코트와 주차장이 맞닿아있어 학생들이 튕겨나간 공을 찾기 위해 주차장에 갔다 오는 경우가 생겨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학교는 미래 공학관 건설을 위해서는 주차장법 제 19조 1항에 따라 일정 규모의 주차장 건축이 불가피하였고,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주차장의 위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터뷰2 : 김흥덕(이공계 시설부장)]
캠퍼스 건물을 지을 때 법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해야한다. 전체적인 사업 규모 때문에 부득이하게 주차장을 만들게 되었다. 학생들의 안전에 제일 중요한데, 차량 80대를 군데군데 주차하는 것 보다는 한 군데 모아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면적이 크고 차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자연계 캠퍼스에서는 그 쪽 (제 2 공학관) 밖에 없었다.

앞으로 이공계 지상 주차장은 주로 교직원과 대학원생, 그리고 장애인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에 교내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있었던 만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 규칙 준수와 서로를 위한 배려가 절실하다.

KUTV news
이정현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Dr_im1EVX7Q
(04분 41초)

4. 한 번 해봐야지, 아찔하게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제 15회 동아리 박람회인 [한 번 해봐야지, 아찔하게]가 열렸다.

동아리 연합회에 속해있는 80여 개의 동아리 뿐만 아니라 비중앙, 단과대 등 여러 동아리들의 부스가 민주광장에 설치되었다.

특히 비슷한 성격을 가진 중앙동아리들은 총 9개의 분과 단위로 묶여져 함께 퍼레이드와 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각 동아리들은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인터뷰1 : 김동현 (통계14)]
동아리 박람회 기간 동안 60명 이상이 관현악단에 지원했는데, 이는 개강한 이후 14일 동안 모은 인원이 30여 명이었던 데 비해 상당히 많은 인원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학우들은 평소 관심있었던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잠깐이나마 동아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인터뷰2 : 김대현 (건사환12)]
학관 앞에서 KUDT 팀 공연을 정말 재밌게 봤다. 동아리마다 자기 특색을 부스마다 잘 드러내주고 있는 것 같다.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

이번 동아리 박람회의 슬로건처럼 망설이지 말고 한 번 아찔하게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KUTV NEWS
임성은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Dr_im1EVX7Q
(06분 55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5: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