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 테라이 (Toshi Terai)

와세다대 아이스하키부

소속 국제교양학부(SILS) 13학번

와세다대 선수에게 친선교류전이 갖는 의미는? 

- 와세다대 아이스하키부 토시 테라이 인터뷰

글 장경진 기자

사진 카주코 하토리 제공

http://blog.naver.com/sportsku/220306144255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연례행사인 일본 와세다대와 친선 교류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고려대 선수들에게 친선전은 일본 선수들과 교류의 장이 됨과 동시에 부족한 실전 경기 수를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렇다면 와세다대 선수들에게 교류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선 교류전에 참가하는 와세다대 아이스하키팀 토시 테라이의 의견을 물었다.

1. 작년 교류전에도 참가했다고 들었다. 작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 경기는 어떨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작년 친선 교류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 고려대와의 경기는 열기가 넘칠 것이다. 고려대는 매 년 이 시기 쯤에 조직적인 팀의 모습으로 잘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이기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2. 연례행사로 이 같은 교류전을 갖는 것은 와세다대 아이스하키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런 전통적인 연례행사를 갖는 것은 와세다대 선수들에게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먼저 일본 대학 팀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 팀만의 끈끈한 유대감을 직접 접하게 되는데, 이는 일본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또한 (한국 선수들과 교류함에 있어)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오히려 언어적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서로 돕는 과정에서 더 좋은 시간을 갖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대와의 교류전은 와세다대가 4월부터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의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려대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는 와세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3. 고려대 아이스하키 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갖추었고,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다. 또한 좋은 스킬과 뛰어난 아이스하키 지능을 갖췄다. 경기장 밖에서는 매우 친근하고 활발한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와 동갑인 선수들과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데 황예헌과 황두현(이상 체교13)이 어떻게 지내는지 SNS를 통해 종종 접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