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헤드라인

1. 염재호 총장 3무정책, 그 행보는?

염재호 총장은 대학이‘개척하는 지성’의 요람으로서 대학의 자율성을 역설하였고 그 방편으로 3무 정책을 내놓았다.

출석체크, 상대평가, 시험 감독을 없애겠다는 염 총장의 3무정책은 대다수의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3무 정책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이라는 본질을 실현하려는 염 총장의 의지가 학우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본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무정책의 실시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 하냐는 질문에 자율성, 자유와 같은 요소를 언급한 학우는 절반에 채 그치지 않았다.

또한 세 정책 중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72%의 치중된 선호도를 차지하였으며, 학우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학점 상승 및 경쟁 완화를 기대한다며 3무 정책의 본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없이, 정책이 일방향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단절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을 표명하는 학우도 있었다.

[인터뷰: 한성곤 신소재공학부14]
(3무 정책이)좋은 정책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 목표에 대해서는 제대로 전달받은 바가 없다.
이게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데 직접적으로 소통되지 않고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되기 때문에 그래서 좀 전달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이 바라는 좋은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목표와 본질에 대한 언급 없이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3무정책, 앞으로 그 행보가 궁금하다.

Kutv news 김다영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qUS-qWvJO4
              (00분 27초)

2. 도토리 프로젝트

정경대학교 후문을 가득 메운 하얀색 메모지.

이름이 적힌 메모지들은 ‘생각을 뒤집다’라는 글씨를 이루고 있다.

이는 ‘우리의 주거권을 말하다: 도토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토리 프로젝트는 영어로 ‘기숙사’를 뜻하는 dormitory (도미토리)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도토리는 도미토리에서 “미(me)” 혹은 내가 빠진 상황을 의미한다.

현재 타대학과 비교했을 때, 고려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11%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확대하기 위해, 도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도토리 프로젝트는 서명운동인 ‘잘못된 생각을 뒤집다,’ 플랑전인 ‘진실의 소리를 보이다,’ 기자회견인 ‘우리의 생각을 말하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우리의 자리를 바로잡다’ 등 총 네가지 파트로 구성돼있다.

[인터뷰: 총학 생활복지국장 민동규]
(많은 학우들이) 통학이나 자취를 함으로써 나가는 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둥 많은 부분에서 학업에 침해받는다고 생각한다. (도토리 프로젝트로) 보다 원활하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학우들의 주거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프론티어관보다 더 큰 기숙사가 개운사에 지어질 예정이므로, 기숙사 수용률이 11%에서 17%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KUTV뉴스 임성은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qUS-qWvJO4
               (02분 26초)

3. 학내 와이파이 불안정, 학우들 불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많은 고려대학교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바로 학내 무선 인터넷 통신망인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연결이 되었다가도, 불안정하여 로그인 정보를 확인해달라는 문구가 뜨고, 어떤 강의실에서는 아예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도 있다.

[인터뷰: 지리교육 14 이건희]
같은 경우는 공부할 때 인터넷을 참고하는 편인데 (학교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하다.

2013년부터 학생회는 교육환경개선운동의 일환으로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조사하여 학교측에 이를 전달하고, 학교측에서는 이에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2014학년도에도 역시 총학생회 차원에서 와이파이 환경 개선운동을 벌였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백주년 기념관, 중앙광장 열람실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개선사업이 진행되었지만, 통신망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에 대해 전산운영부에서는 동시접속자수 초과와 학생들의 테더링 사용을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들었고,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산운영부]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그리고 학부생, 대학원생, 기타 졸업생까지 와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접속자 단말 수가 엄청나다.
그 사람들이 피크 시간대에 동시에 몰리면 부득이하게 시스템들이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매 년 총학생회의 사업 중 하나가 되어 왔던 와이파이 연결 불안정 문제를 개선하고자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지역이 음영지역으로 드러나 학우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월 3일까지 수합된 설문을 바탕으로, 전산처에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인터뷰: 민동규 생활복지 국장]
하나스퀘어와 과학도서관 그리고 정경관이 가장 많은 음영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학교에 이 문제가 단순 음영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인 시설 교체가 필요하다는 공문을 전달 하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2015년의 대학 캠퍼스에서 꼭 필요한 와이파이, 더 이상 무선랜의 의미를 잃어 학우들이 불만을 표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Kutv news 이한슬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qUS-qWvJO4  
      (04분 09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3: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