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앙도서관 소장 도서를 과학도서관에서도 대출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 과학도서관에 2014년에 설치된 스마트대출반납기는 기존까지는 도서 반납과 해당 도서관 소장도서의 대출만 가능했지만 11일부터는 소장처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졌다. 백주년기념관 지하에 있는 스마트대출반납기도 과학도서관 소장도서도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확대 시행은 간편대출서비스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학술정보열람부 조사에 따르면, 중앙도서관과 과학도서관의 3월 총 대출도서 중 12%가 간편대출서비스를 통해 대출됐다. 2015년 3월 본교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인 ‘TULIP’에 ‘간편대출관리 모듈’이 신규 개발돼 간편대출서비스의 확대 시행이 가능해졌다. 홍선표 학술정보열람부 과장은 “본교는 인문사회계캠퍼스와 자연계캠퍼스가 분리돼있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간편대출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이용자들의 편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성민(공과대 전기전자10) 씨는 “책을 빌리러 중앙도서관까지 가는 것이 불편했는데 과학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간편대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하고 싶은 책을 검색한 후 홈페이지에 있는 간편대출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이메일과 SMS로 도서 도착통보를 받으면 대출자가 지정한 스마트대출반납기에서 도서를 수령하면 된다. 도착 통보 후 3일 이내 도서를 수령해야 하고 미수령시 1개월간 간편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간편대출은 1회 최대 3권, 하루에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가영 기자  letsgo@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0: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