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표 못샀어, 어떡해” 입실렌티 표를 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탄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 한 주였다. 응원단에서 판매하는 입실렌티 티켓이 예상치 못하게 조기 매진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미처 표를 구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응원단은 하루만 티켓을 추가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입실렌티에 대한 학내외의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느껴진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다채로운 행사 열리는 대동제

입실렌티에 대한 관심은 늘 높았지만, 이번에는 여느 때보다 더 높았던 듯하다. 최근 컴백한 한 인기아이돌이 공연한다는 소문이 일찍부터 퍼진 것이 한몫했다. 예매 열기가 과열되자, 응원단이 공지를 통해 해당 아이돌의 출연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축제는 역시 ‘어떤 연예인이 오는가’가 가장 핫한 이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순간이다.
입실렌티도 좋지만 이번 대동제, 캠퍼스 내에서 독특하면서도 의미 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1면에 실린 대동제 소개 기사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20대에게 통일을 묻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다. 이번 1776호 특집면에는 본교생 8명에게 통일과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들어 본 좌담회 기사를 실었다. 좌담회 내용 분석은 전문과 4명의 도움을 받았다.
16면에서는 이천수(체육교육과 00학번) 선수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천수 선수는 얼마 전 본교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이천수 선수가 본교에 재학할 당시의 얘기부터 국가대표 에이스로서의 활약상, 14년 간의 프로생활을 통해 달라진 축구에 대한 관점 등 이천수 선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남은 두 번의 신문

고대신문은 15일에 수습기자 2차 모집을 진행해 여섯 명의 수습기자를 뽑았다. 이들은 3월 31일에 있었던 1차 모집 합격자들과 함께 수습기자 생활을 하게 된다. 이들은 정식 기자가 되기 전까지 고대신문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편집국에 새로운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한 편으로는 고대신문의 한 학기가 끝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신문은 이번학기 두 번의 신문발행만을 남기고 있다. 겨울방학부터 부지런히 준비해 온 기사들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두 번밖에 남지 않아 아쉽기도 하고, 처음의  열정과 의욕이 지금도 그대로 인지 스스로에게 되묻기도 한다. 남은 두 번의 신문에서 독자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1777호에서는 시사부 김민지 기자가 호스피스병동에서 3개월 간 자원봉사를 한 경험을 토대로 쓴 체험기사가 실릴 예정이다. 진정성 있는 취재를 통해 독자에게 호스피스병동의 모습을 알리고자 한 기자의 글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이예원 취재부장 contact@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3: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