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최강' 고려대, '프로최강'의 건재함 무너뜨리며 결승 진출                                                                                                                                                                        글 김서연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457882700 프로최강의 '아성'은 아마최강의 '패기'로 인해 무너졌다. '아마최강' 고려대학교가 '프로최강' 울산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8월 21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3회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 경기에서 고려대는 모비스를 76-7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트윈타워 강상재(체교13, F)-이종현(체교13, C)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어려운 승리를 챙겼다. 강상재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종현은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위기의 순간에 문성곤(체교12, F)이 살아났다. 3쿼터까지 단 3득점에 그쳤던 문성곤이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려대는 변함없이 베스트5인 이동엽(체교12, G)-최성모(체교13, G)-문성곤-강상재-이종현이 선발로 출전했고, 모비스는 김종근-전준범-송창용-배수용-함지훈을 내세웠다. 이동엽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고려대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강상재는 특유의 날카로운 오펜스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였고, 최성모까지 가세하여 속공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송창용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양동근과 백인선의 득점으로 모비스는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하였지만,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김낙현의 득점으로 1쿼터는 20-20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2쿼터에 김낙현의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은 고려대가 먼저 무너뜨렸으나, 모비스가 곧바로 백인선의 컷인플레이로 또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모비스는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세 명의 가드를 투입한 고려대는 원활한 볼 움직임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모비스의 조직력과 강한 압박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모비스는 함지훈의 스크린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고려대 실책에 이은 속공까지 연결시키며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분전했지만, 32-38로 6점차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고려대는 이동엽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배수용이 활약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함지훈은 이종현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개인반칙 4개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3쿼터 시작 5분 만에 팀반칙에 걸리게 되었다. 기회를 잡은 고려대가 모비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두 번의 속공과정에서 김낙현과 문성곤의 득점으로 점수를 3점차까지 좁혔다. 송창용과 양동근이 곧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추격의지를 꺾고자 하였으나, 이동엽이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치열했던 3쿼터는 52-52로 마무리되며, 4쿼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4쿼터는 고려대가 기세를 잡았다. 4쿼터 시작 후 터진 이종현의 투핸드덩크는 경기장의 열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공격의 불을 뿜은 고려대는 뒤이어 터진 김낙현과 문성곤의 3점슛으로 점수를 8점차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또한 경기 내내 잠잠하던 문성곤이 4쿼터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고려대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양동근이 노련하게 3점포를 성공시키자, 문성곤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속에서 함지훈은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이후 문성곤과 송창용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문성곤의 3점포를 성공시키면 송창용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승부는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김수찬이 종료직전 연속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점수를 지키며 경기를 76-73으로 마무리하였다. KBL 최강 모비스와 대학최강 고려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준결승전은 고려대가 76-73으로 승리하며 마무리 하였다. 고려대는 결승에 먼저 안착한 고양 오리온스와 8월 22일 토요일 3시 우승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학교 강상재 19득점 10리바운드 이종현 15득점 8리바운드 문성곤 15득점 4리바운드 이동엽 11득점 4리바운드 김낙현 11득점 2리바운드 울산 모비스 송창용 21득점 5리바운드 양동근 16득점 3어시스트 함지훈 10득점 12리바운드 BOX SCORE 고려대 울산모비스 1Q 20 20 2Q 12 18 3Q 20 14 4Q 44 3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