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전학대회(의장 강민구)에서 총학생회칙 관련 안건 논의가 일단락됐다.

고준우 학생자치특별위원회(이하 학자특위) 위원장은 기존의 특별기구 각 단위 위에 3개의 분과를 설치하고, 분과장을 선출하여 전학대회 대의원 직을 부여하는 안을 발의했다. 김근우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은 “특별 기구 당사자들의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후에 정책을 만들 때 회칙상의 준거를 만들기 이함”이라며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에는 동감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학생의회 신설과 예결산 특별위원회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안건 발의자 이창연 씨는 “학생사회의 관료독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결 조직을 개정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예결산안 심의 때문에 전학대회가 길어지는 문제가 생긴다”며 “예결산 기능만 따로 빼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종헌 미디어 학부 학생회장은 “의회 식으로 총학생회장단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것이 오히려 위기 상황의 대응이 힘들고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참관인 자격으로 출석한 박다한 씨는 (국제14) “전학대회와 예결산 상임위원회가 효율성에 있어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씨는 “예결산 특별위원회의 설치 목적은 전학대회와 분리시켜서 논의, 의결기능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선거시행 세칙 변경에 대해서는 ▼중선관위원 구성 변경 ▼후보자 서약 및 서약서 공고 ▼선거 홍보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주요 골자로 논의됐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정제된 의견으로 다음 전학대회 최종 결정에 이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논의된 안건은 10월 4일 2015 하반기 전학대회에서 재논의 되고 안건을 상정한 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07: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