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번 학기부터 학사지원 행정체계 개편이 시행됩니다.



학사지원본부가 들어서고, 기존의 대학 학사지원부의 업무가 대학 행정실과 학과행정실로 이관됩니다.



이 개편안은 행정조교의 실질적 폐지도 포함합니다.



우리학교 대학원생 중 일부는 교육조교라는 명목으로 학과의 학사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약직을 채용하는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조교들의 수와 장학금 그리고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과대학 조교/익명 : 기존에 일을 하고 있는 조교들 그리고 새로 들어오시게 된 직원분들 간에 업무 분담이 불분명하다.]



하지만 조교들은 개편에 대해 미리 알 수도, 의견을 제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학교가 공식적으로 개편 사항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태경/대학원 총학생회장 : 정책의 당사자인 학생들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정 체계가)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실무를 하고 있는 분들과 얘기를 하면서 계획이 세워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총학생회 지음에서도 학사 행정 체계 개편에 대해 학교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강민구/부총학생회장 : 학교 측에서 일관적인 답변으로, 이러한 부분은 단순한 행정개편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관여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주셨다.]



학교의 일방적인 소통방식. 이번 학기의 시작부터 삐걱대는 소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KUBS 뉴스 김유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02: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