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전]

고려대, 11-1로 계명대에 콜드승 … 대회 2연승 달려

글 황소연 기자

사진 이지원(15)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479517760

9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5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전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계명대학교(이하 계명대)의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고려대가 계명대에 11-1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려대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계명대의 기를 꺾었다. 1회초 3번 타자 이준형(체교12)이 볼넷으로 출루 뒤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 김규남(체교14)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1-0) 2회초에도 천재환(체교13)이 몸에 맞는 볼, 도루 등으로 2사 3루 상황을 펼쳤고, 와일드피치로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계명대 선발투수를 끌어내렸다.(2-0)

이어진 3회초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고려대는 이준형과 김규남의 연속 2루타, 김병석(체교13)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냈다.(4-0) 1사 3루로 경기가 진행되던 와중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타석에서는 송상민(체교13)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고려대 선발투수 김기웅(체교12)은 5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6회말 선두타자 문종찬(계명대13)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영호(계명대14)에게 안타를 내줘 1실점했을 뿐이다.(6-1) 실점 후에는 임양섭(체교14)이 마운드를 넘겨받아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 김규남은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려내며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후속타자 김병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어 김규남을 홈에 불러들였다.(7-1) 이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는 김원욱(체교14)이 안타로 추가 점수를 얻었고, 곧바로 천재환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10-1) 이후 대타 조재형(체교12)의 볼넷 출루, 조유성(체교13)의 1타점 적시타로 11-1의 스코어가 완성되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투타의 조화 속에 오늘 경기를 시원한 승리로 장식한 고려대 야구부의 다음 경기는 9월 14일 월요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남대와의 조별리그 4차전이다.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김기웅(W) 5.1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김규남 4타수 3안타(2루타 2) 2타점 2득점

김병석 3타수 3안타(3루타 1) 2타점 2득점 3도루 1볼넷

원광대

박내현(L) 1.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

박동건 4타수 2안타

문종찬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