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2015 고려대학교 인권축제 ‘모다깃비’가 열렸습니다.


인권축제는 미화노동자 환경 개선, 청년 인권, 철거민 등 많은 인권 문제에 학우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박세훈/인권축제 기획단장 : 2학기에 축제의 장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알리고 이를 통해서 공감을 하고, 같이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유니세프, 장애인권위원회, 대학원 총학생회 등 학내외 다양한 단체들이 부스와 메인 행사로 참여했습니다.


본 행사에서 coming out of closet 패션쇼, 한빛맹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 평화나비 서포터즈의 스탑모션 플래시몹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됐습니다.


[강민수/고려대 평화나비 대표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심각히 다뤄지고 있는데, 이번에 인권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뜻 깊은 행사에 관심을 가지는 학우들도 있었습니다.


[유재성/영어영문학과 11학번 : 인권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떻게 침해를 당하고 있는지 알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 예정됐던 고려대학교 인권선언식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선언문에 대한 학내 다양한 단체들의 검토를 받고, 학교 당국에 인권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권 축제가 지속적인 행사가 된다면, 다양한 인권 문제에 관한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입니다.


KUBS 뉴스 김유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6: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