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화나비 네트워크 소속 본교생 2명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서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체포된 대학생은 본교생을 포함해 17명이다.

연행된 본교생 2명은 각각 성동경찰서와 관악경찰서로 이송됐다.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대학생들이 12일 오후 4시께 연행됐다”며 “학생들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학생들의 소속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연행된 두 학생은 현행 형사소송법상 영장 없이 피의자를 가둬둘 수 있는 48시간이 초과하기 전인 14일 구속 조치가 해제됐다. 이들은 12일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박근혜 국정교과서 인정할 수 없다”는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진철 기자 steel@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19:5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