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학관 부지에 자연계 캠퍼스 중앙광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지상에는 휴게공간이 있는 광장이, 지하에는 주차장이 건립되며 구체적인 시기는 조정 중이다. 정보전산처와 제2실험동을 철거하고 자연계 교양관 건물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제2공학관 내부에 설치된 연구장비를 미래공학관 등 공과대 소속 건물로 이전하고, 10월 중으로 제2공학관을 철거할 예정이다. 다만, 미래공학관은 내부 공간계획이 불확실해 기본적인 전기설계공사를 제외한 내부공사가 중단된 상태라, 내부 공간계획이 변경될 여지는 있다.

공과대는 미래공학관 신축을 계기로 같은 학과의 공간을 한 건물에 배치할 예정이다. 공과대 측은 공과대 소유 건물 전체의 공간을 재배치해야 하는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공간계획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부 측은 공과대의 내부 공간계획만 확정되면 미래공학관이 7월 말에는 완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래공학관 완공 이후 두 달여간 제2공학관 내부 설치 장비들이 이전되면 10월 중에는 제2공학관 철거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자연계 중앙광장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서는 것은 지상에 주차장이 많은 자연계 캠퍼스에서 차량 통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흥덕 시설부 과장은 “교육공간인 자연계 캠퍼스가 안전해야 한다”며 지하 주차장 건설의 취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자연계 교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실험실 등을 갖춘 자연계 교양관 건물도 건설 예정 시기를 조정 중이다.

글 | 박선영 기자  psy@kukey.com
사진|김주성 기자 pete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0: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