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고려대학교 π-Ville(이하 파이빌) 99 준공식이 개최되었다. 행사에서는 파이빌의 건설 목적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행사에는 주진수 관리처장, 김재호 법인이사장, 염재호 총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파이빌을 둘러보는 순서가 있었고, 다과회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김재호 법인이사장은 파이빌이 “재미있는 실험, 파격적인 방식의 작업들이 샘솟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염재호 총장은 “파이빌은 끝없는 토론과 회의, 사색을 바탕으로 우리 고대인의 개척정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식사를 했다.  

파이빌99는 36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이루어져 지상 5층의 건축물이다. 15개의 스튜디오, 강당, 오픈플랜 스튜디오, 카페와 3D 프린터 오픈랩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추후 정식으로 완공되면 공간을 일, 주, 개월 단위로 빌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아직 공사중인 파이빌에는 이번 30일 열리는 TEDx KoreaUniversity의 강연회가 첫 행사로 예정되어있다.  

정석 파이빌 촌장(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은 아직 개관식의 날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파이빌의 시설을 대관할 수 있는 홈페이지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촌장은 “학생들이 (파이빌에) 머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조금이라도 발전하면 창업센터로 보내서 파이빌은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는 형식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주의할 점으로는 “소수의 학생들이 점유해 동아리방처럼 사용되지 않기 위해서 관리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향후 정문 앞에는 ‘π-Ville148,’ 자연계 캠퍼스에는 ‘π-Ville22’의 건립이 예정되어있다. 이름에 붙어있는 숫자의 의미는 파이빌이 위치한 도로의 주소이다. 이번 미디어관 옆의 π-Ville99는 인촌로 99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이다.

김민성 기자 (immskim97@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6 20: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