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1학기를 맞아 달라진 공용사물함 배정 방식에 대한 충분한 공지가 없어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전까지 선착순에 따른 선점제로 배정됐던 백주년기념삼성관 공용사물함은 이번 학기부터 추첨방식을 통해 무작위로 배정되며, 기존에 별도 신청 없이 배부됐던 미배정 사물함은 QR코드 접속을 통한 비대면 신청 절차를 거친 뒤 배부됩니다.

그러나 지난 13일 9시부터 실시된 미배정 사물함 신청 과정에서, 학교 측에서 공지한 시간에 QR코드가 열리지 않았으나 추가 안내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배정 사물함 비대면 신청을 했던 A씨는 “이후 QR이 다시 열렸는데 추가 공지를 하지 않아 업체 쪽에 연락해 따로 구글 폼 링크를 얻었던 학생들과 다시 QR에 들어갔던 학생들만 신청을 먼저 할 수 있어서 형평성과 편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용사물함 신청 및 열쇠 반납/배부 안내의 일부로 포털에 공지된 1학기 사물함 변경 사항에 대해 정현중(중문 19) 씨는 “이러한 과정에서 사전 안내가 충분히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사물함의 교체에 따른 변화는 수혜자인 학생과 직접적인 상관이 있기에 관련 공지를 별도로 작성하여 게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지원팀은 “현재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사용상의 불편이 생길 경우 즉시 대처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1학기 중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불편했던 점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소윤 기자(xksthd@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8: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