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관 내부 리모델링이 6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됩니다.

정경관 리모델링 계획안에 따르면,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지붕공사가, 6월 말부터 2학기 개강 전까지 마감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수 연구실 확충 및 개선, 최첨단 대형 강당 조성, 비대면・원격 학습이 가능한 세미나실 구축 등이 주요 공사 내용입니다.

그러나 과방이나 동아리방의 보수 및 이전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계획안에 명시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리모델링 전, 비품 보관이나 임시 이동이 필요함에도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사전 고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겁니다.

또한 강의실 대관 시, 정경대학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현재 정경대학 강의실로 사용되는 SK미래관 강의실은 교양교육원 관할로 정경대학 학생이 자치 공간 용도로 대관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정경대학 노래패 ‘인투더쏭’ 부장 김동욱(경제 23) 씨는 “방음 시설의 노후화와 시설 자체의 미흡함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직접 공식적인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악기와 앰프 등 비품이 많고 무거운 탓에 마땅히 보관할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정경대학 행정실 측은 “2024학년도 1학기 종강 직후에 있을 자치 공간의 임시 이동을 위한 대체 공간은 타 건물 관리 부서들과 협의 중이다”며 “정경관에 조성될 세미나실의 대관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고 시험 기간에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형 강의실 개방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지(kminji2796@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1: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