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정된 취득학점 포기제도가 시행됐습니다.

그동안 취득학점 포기는 교과목이 폐지돼 재수강이 불가능한 때에만 가능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취득학점으로 인정받은 교과목 중 최대 6학점까지 포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W(withdraw)로 표기되며 평점 평균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신청 대상은 등록 학기 7회 이상, 102(106)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혹은 4학년인 학사 편입자로, ▲교양필수 ▲전공필수 ▲교직필수 등 교과 과정상 필수 과목이 아닌 과목만 학점포기가 가능합니다.

이승균(보정관 22) 씨는 “취득학점 포기제도의 확대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해 학업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다”며 “학점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학점 평균도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교 교무처는 “학사 유연화 및 학생 중심 학사제도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학생과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 총학생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여러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무처가 시행하는 설문조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개정 사항은 3월 1일 기준 기졸업생과 수료생을 제외한 모든 학번의 재학생, 휴학생에게 소급 적용됩니다.

김창욱 기자(fabian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8: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