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데몽,

"화력 대폭발" 연세대 쇠방망이에 3-11 역전패

글 홍주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818754229

9월 23일 금요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5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고려대학교 데몽(이하 데몽)이 연세대학교 쇠방망이(이하 쇠방망이)에 3-11로 패했다. 아마추어 고연전은 시간 관계상 5회말까지 진행됐다.

선취점을 낸 것은 쇠방망이였다. 1회 초 김주영이 중전 안타에 이어 도루, 폭투로 3루를 밟았고, 1루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0-1)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회 말, 볼넷과 폭투로 2사 2,3루의 찬스를 맞은 데몽은 상대 선발 엄현섭의 폭투에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2-1)

2회 초 데몽은 박선우와 정상한의 호수비가 연달아 나오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 말, 정상한이 3루수 실책에 도루 2개를 묶어 3루를 밟았다. 이어 안현섭이 경기 첫 안타를 적시타로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3-1)

쇠방망이 역시 추격을 시작했다. 4회 초 바뀐 투수 크리스를 상대로 볼넷과 내야안타, 폭투로 한 점을 따라간 쇠방망이는 (2-3) 이어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는 노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츠카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인하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3-3)

그리고 마침내 5회 초 쇠방망이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김주영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시작으로, 장단 5안타와 5볼넷이 나왔다. 김주영은 한 이닝 2개의 2루타를 터뜨렸고, 유해솔 또한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뜨거웠던 이닝, 쇠방망이는 9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11)

결국 5회 말 공격에서 데몽이 더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하며 경기는 쇠방망이의 3-1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정기전의 공식 첫 경기인 양교의 야구 경기는 잠시 후 11시, 같은 장소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

고려대 데몽

안현섭(유격수) - 전준현(중견수) - 박선우(3루수) - 김지훈(2루수) - 김재원(포수) - 이재욱(1루수) - 이성재(투수) - 정상한(좌익수) - 김동훈(우익수)

연세대 쇠방망이

오츠카(유격수) - 김정원(1루수) - 김주영(포수) - 이준규(우익수) - 김시우(2루수) - 민찬기(3루수) - 이동현(지명타자) - 심동일(좌익수) - 노영빈(중견수) - 엄현섭(선발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