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를 포함한 총 7개의 공동주체가 오늘(10일)부터 수요일(12일)까지 민주광장과 노벨광장에서 인권주간을 진행한다.

「인권주간 : 공기」는 우리 삶에서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의식하면 느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공기’를 이름으로 하여, 실생활에서 의식하지 못하는 불편함과 인권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하는 기조 아래 시작됐다. 이 행사의 공동주체로는 ▲중앙 성 소수자 동아리 사람과 사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소수자인권위원회 ▲장애인권위원회 ▲여학생위원회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총학생회가 참여했다. 공동주체들은 10일에는 민주광장에서, 11일에는 노벨광장에서 인권에 관한 다양한 부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10일 민주광장에서 많은 원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김선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올해 안에 대학원생의 권리장전 제정이 목표”라며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11일 노벨광장에서는 대학원생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소수자인권위원회는 학내외 인권 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해서 학우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기호 0번 프로젝트”, 그리고 모두 다 함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맘 편한 찻집”을 기획했다. 김건우 소수자인권위원회 대외협력국장은 “학내 인권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이해가 더 깊어졌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장애인권위원회는 참살이 길에서 배리어프리한 곳을 찾아 지도로 만들어 전시하는 ‘우리 밥약해요’와 고려대학교에 다니는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드게임 ‘장애인으로 살아나기 in KU'를 진행한다. 김채운 장애인권위원장은 “고려대학교의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장애인들도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학생위원회는 일상 속 성-폭력 대처법이 수록된 <악어프로젝트> 소책자와 11일에 있을 기획강연과 여학생위원회 사업들을 소개하는 글로 채워진 리플렛을 부스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인권센터는 11일 노벨광장에서 ‘인권은 ㅇㅇ이다’라는 문구 아래 학우들과 함께 인권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권센터 조산새 연구원은 “인권 관련된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학우들이 이런 단체들에 관심을 두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외에도 매일 점심시간 인권 영화 한 편을 백 주년 기념 삼성관 2층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있으며, 수요일 하나스퀘어 강당에서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초청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곽민경 기자 (lovestargirl@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5 07: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