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본교 인촌기념관에서 미래대학 ‘Crimson College(가칭)’ 설명회가 오후 5시부터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교직원 60여 명과 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홍기창 미래대학 추진위원장과 미래대학 추진위원회 6개 분과장들이 미래대학의 설립취지와 교육이념, 제도와 재정 부문을 소개했다. 설명회는 질문을 받지 않는 형태로 진행됐다.

미래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항의행동도 설명회 현장에서 계속됐다. 비민주적 학사행정 대응 본부(본부장=박세훈)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회장=복금태)는 설명회 시작 전 인촌기념관 앞에서 미래대학 설립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미래대학 설명회 중간중간 구호를 외치며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고영학 미래대학 추진위원회 제도분과장이 자유전공학부 모집인원이 전부 포함된 미래대학 모집인원 부분을 설명하는 도중 학생들의 피켓 구호 시위가 이어졌다. 복금태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비민주적 학사행정, 미래대학 철회하라”라고 외치며 미래대학 설립 반대를 주장했다. 학생들은 설명회가 끝나고 요구안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강단 쪽으로 던지며 현장시위를 마무리했다.

이번주 목요일인 10일 미래대학 교육부문에 대한 1차 토론회가 열린다. 미래대학 추진위원회는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글 | 김태우 기자 god@kunews.ac.kr
사진 | 이명오 기자 myeong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0: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