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

지난 3일, ‘사이버고연전-정기고연전 오버워치 대회’ 논란과 관련해 총학생회의 게임동아리 DELUXE(이하 디럭스) 구성원에 대한 사과가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디럭스 동아리 부원 23명이 참석했으며, 총학생회 측에서는 총학생회장, 총학생회 집행위원장 그리고 해당 사건의 실무책임자인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소속 ‘B 씨’도 참석했다. 디럭스 관계자는 이번 대면 사과가 사이버고연전 진행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해당 행사를 기획한 것은 인수인계 과정에 있어 미흡하여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으며, 그 과정에 있었던 오해들과 의도치 않게 디럭스에 끼친 피해들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이른바 ‘B 씨’라고 불리는 총학생회 실무책임자도 해당 사건에 중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현장에 있었던 이정수(서어서문 13) 디럭스 부회장은 “해당 사건 책임자에 대해 사퇴나 제명까지도 요구했지만 총학생회장님께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다. 대신 남은 임기동안 학내 단체와 총학생회 간에 성격이 비슷한 행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 해명과 오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그러나 총학생회 측에서 가시적인 규정을 제시하지 않으면 겉치레일 뿐이라는 등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구성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내부 입장에 대해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지난 8월 디럭스에서 진행하던 ‘사이버고연전’과 성격이 유사한 ‘정기고연전 오버워치 대회’를 추진하던 중, 학내 단체의 행사를 뺏어간다는 논란에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후 총학생회는 해당 대회를 취소했다.

송근형(song960624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0: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