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 축구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리 고려대는 주로 사용하던 4-3-3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다. 공격진으로 왼쪽 윙 이지호(체교21), 원톱 김기현(체교21), 오른쪽 윙 김채웅(체교21)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진에는 동재민(체교22), 천세윤(체교21), 오상준(체교20)이 출격했다. 수비진에는 신승민(체교22), 권용승(체교22), 방우진(체교21), 강민준(체교22)이 포백을 이뤘고, 골문은 황재윤(체교22)이 지켰다.

연세대는 지난 정기전부터 익숙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진으로 강민재(스응산22),  박건희(스응산22), 박호인(스응산21)의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진에는 최형우(스응산20), 하재민(스응산21), 장현도(스응산22), 박시영(스응산22)이 나섰다. 수비진에는 진시우(스응산21), 장재혁(스응산20), 이승민(체교23)이 출전했고, 골문은 최강서(체교23)가 지켰다.

전반은 연세대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박시영(연세대22)가 코너킥과 스로인을 통해 세트피스 득점을 노렸지만, 신승민(고려대22)과 권용승(고려대22)이 헤더로 걷어냈다. 전반 7분, 김기현(고려대21)이 유효 슈팅을 성공시키며 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최강서(연세대23)에게 먼저 닿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15분, 박시영(연세대22)가 측면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황재윤(고려대22)이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고려대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지호(체교21)를 필두로 한 좌측면 위주의 공격 전개를 펼쳤다. 전반 16분과 19분, 이지호(체교21)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있었지만 번번이 연세대의 수비벽에 막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경기를 순순히 양보하지 않았다. 고려대의 공격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고, 이 압박은 고려대의 선취골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지호(체교21)가 깔끔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낸 첫 득점이었다. 전반 마지막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고려대는 스코어를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09: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