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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08-11-14 10:29:44
12/알파스캔님의 10번 글, 지우기 전에 봐버렸습니다. 다행히라고 해야할지, 복사도 했습니다. 말투를 좀 다듬으셨군요.
[이전까지 조용하다가 작년즈음에서 대외적으로 나서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히 보이는 것이고,
윗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학생들의 선거에에 의해 뽑힌 총학생회와 대내외적으로 동등한 역할과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 작년 즈음에서 '대외적으로 나섰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대외적으로 나섰다'는 표현은 모호하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고 왜 그게 정치적인 성격을 띠며,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보여주는가요?
[선거에 의해 선출된 학생회가 아닌 임의적으로 구성된 집단이 자체적으로 대물림하는건 말 그대로 자치단체 입니다. 그런 단체가 공신력을 갖고 마치 대표성을 갖은 자세로 학생 공공의 사업을 벌이고, 그것을 통해 수입을 얻고,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과 같은 선거철에는 더욱 행보가 의심받기 쉽죠.]
=> 임의로 구성된 집단이 공공의 사업을 벌이면 안 되는 이유는 뭡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모든 자치단체는 부정됩니다. '우리를 위한 일을 우리는 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셈인데 그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수입을 얻는다고 하셨는데, 그거 그대로 다른 복지사업에 쓰입니다. 심지어 적자도 나지요. 전 위원장님은 한가위 귀향버스 돈 메꾸느라 방 전세도 뺐었습니다.
'세력을 키워나간다'고 하니 참 표현 묘하군요. 선거철에는 행보가 의심받는다 그랬는데, 그럼 선거철에는 통계학과생이라고 말하지 않고 선거 끝나고 밝히면 상관 없는 겁니까? 선거철과 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는 별개의 것입니다. 의심받기 쉽다, 고 남 말하듯 하시는데, 님께서 의심'하신' 겁니다.
[총학생회 특별기구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기구가 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그 대표성과 존재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갖는 지위와 특혜가 있기 때문에 전학대회를 통해 계속 시도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현재 특기구 체제는 인준이 된다고 해도 그 기구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제외한 어떠한 간섭도, 대표자 선출에도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 특혜 없습니다. 전학대회때 예결산 내역을 공개해야 하고 감사를 받아야 하지요. 약간의 지원금이 나오긴 하나 크게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대표자 선출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건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대의원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이게 저희 문제는 아니니 여기서 얘기할 문제는 아니지요.
[또한 한번 인준을 받으면 사실상 심각한 문제가 존재함에도 대의원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쉽게 그 지위를 박탈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구성원이 없어 운영이 되지 않는 단체도 있으나 계속 존재한다고 하니,,,) ]
=> 구성원이 없어 운영이 되지 않지만 그 단체가 존재하는 이유가 '대의원의 이해관계' 때문일까요? 동아리 연합회, 장애인위원회 등은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겁니다. 다만 자기를 희생하는 게 힘든 일이기 때문에 구성원이 없는 겁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이러한 상황에서 특기구 인준이 계속 문제가 되고, 학복위와 학생회간 논란이 되풀이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결국엔 다 정치적인 무언가 아니겠습니까,,,? ]
=> 학복위가 올해로 26대째입니다만, 학복위와 학생회관 논란이 있었던 건 작년이 거의 처음일 겁니다. 그런데 되풀이라뇨? 작년 학복위와 총학의 불협화음은 수면상태에 빠져 있던 학복위의 존재의의를 되살리려던 25대 학복위와 학내복지를 모토로 당선된 비권 총학 간 성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난 충돌이라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조율이 잘 안 된 것이 어디 책임인지는 여기서 언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료 찾아보시고 알아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정치적인 무언가'라는 말은 이 글 안에서 가장 잘 하신 말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별기구 인준은 저희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전학대회에서 '해주는' 거죠? 그런데 안 되네요. 왜 그럴까요? 정치적인 음모론을 펴고 싶으시다면 대상이 틀렸습니다. 학복위가 뭘 잘못했습니까? 학복위는 학내복지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학내복지에 필요함직한 일을 했는데 왜 정치적인 행동으로 포장되나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저런 댓글을 올리셨습니까?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넷 특성상 님의 심정까지는 헤아릴 수가 없더군요.
// 의욕을 갖고 일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에게 격려는 해주지 못할 망정 이게 무슨... 회의감이 드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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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