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본교 입시부정 의혹관련 공청회가 학교 측의 불참으로 결국 취소됐다.

오늘 공청회는 총학생회가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우리학교 수시2-2전형의 특목고 우대 의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의 공식적인 해명을 듣고자 추진해왔으나, 학교 측과 대한교육협회(이하 대교협)가 끝내 불참 여부를 밝히면서 무산됐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학교가 말이 되지 않는 이유로 강의실 대관을 허가하지 않는 등 장소 제공을 거부하고, 학교 관계자들 또한 출장 등의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책임 당사자로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문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재학생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우의 과반수가 ‘전형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번 입시논란으로 인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응답은 70%가 넘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학교 측에 오늘 오후 중으로 규탄․항의 방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처 이장욱 씨는 “이미 학교에서는 기자회견과 공청회를 통해 모두 밝혔고 대교협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한 일인데, 총학 측에서 왜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뿐, 다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