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교직수업이 3학점에서 2학점으로 변경된 것과 더불어 교직수업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사범대학생들은 3학점이었던 교직이 2학점으로 바뀌어 더 많은 수업을 들어야 한다. 국어교육과 학생의 경우, 졸업 전까지 교직을 20학점을 들어야 한다. 지난 학기에는 졸업 전까지 7과목을 들어야했지만, 3학점인 교육실습, 국어교재연구 및 지도법, 국어교육론을 포함해서 이번 학기부터 총 교직 9과목을 들어야 한다.

 또한 교직과목은 수강신청 인원이 많아 수강신청에 어려움이 많다.

 이로 인해, 현재 사범대 학생들 중 많은 인원이 비사범대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교직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이학관에서 이과대, 간호대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교직수업은 2/3 이상이 사범대학생들이다. 이아름 학우(역사교육과, 08학번)는 “교직과목을 더 많이 들어야 되서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작년에 비해 별로 교직수업이 늘어나지도 않았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사범대학 학사지원부 측은 작년보다 교직 수업을 많이 개설해서 오히려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입장이다. 또한 교직이 3학점에서 2학점으로 바뀐 것은 교육부의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김승환 사범대학 학사지원부 과장은 “모든 학생들이 100% 만족해서 강좌를 들을 수 없다. 내년에 강의실이 더 많아진다면 교직에 대한 문제점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