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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학생회장단이 오늘 오전 11시 민주광장에서 정태호 총학생회장의 출두요구와 수배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26․27․28․30․32․33․34․36․37․38․39․41대 총학생회장의 이름으로 열린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 중 7명의 역대 총학생회장들과 정태호 현 총학생회장이 참석해 "총학생회장에 대한 무법적인 수사는 대학의 자유와 민주를 억압하는 공안탄압"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은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이 정태호씨 사건의 경과를 보고한 후 정태응, 이강헌 씨 등 지난 총학생회장 3명이 '이명박 정부 문제점들', '공안탄압 규탄'에 대해 각각 발언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마지막 발언에서 현 상황에 대한 심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민족고대'의 실천과 저항의 정신으로 수배가 해제 될 때까지 학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싸워나갈 것"이라며, "부당한 공권력 앞에 끌려가지 않도록 학우들이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1시 민주광장에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5.1 전국대학생행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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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