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지도교수제도는 2008년도 1학기부터 학부제도를 실시하는 단과대학을 제외한 전 대학에서 시행됐으며,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포탈사이트 EKU(교수학습)에‘전공지도’과목이 개설됐다.

 전공지도교수제도는 각 전공 소속의 교수가 그 전공의 지도교수가 돼 적정인원을 배정받아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회복하고, 모든 학생의 전공 과정의 전 과정을 짜임새 있게 지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그러나 현재 포탈사이트에 전공지도 과목명만 명시됐을 뿐, 학우들은 전공지도교수제도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해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교 측은 졸업요구 조건으로‘전공지도’학점을 전공진입학기부터 졸업학기까지 매학기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전공지도’과목을 0학점으로 정했으며, ‘전공지도’학점의 미취득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채 교수의 자율 맡긴다고 밝혔다.

 학적수업팀 유신열 과장은 “전공지도교수제도에 대한 공고를 전체 학생들에게 메일로 공지를 하거나 지도교수와 학생들에 만나게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