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추정)과 9일 두 차례에 거쳐 공학관, 생명과학관(서관)에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추정)로 추정되는 공학관 도난사건의 경우, 교수의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외부 사무실로 보안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침입자는 쇠막대로 문을 강제로 파손 한 뒤 사무실 내부에 있던 현금을 갖고 도주했다.

9일 새벽 7시 30분 경 발생한 생명과학관의 경우, 보안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으나 마지막 퇴실자가 안전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은 채 퇴실하여 안전 관리팀에 침입 경보가 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구 CCTV에 잡힌 범인의 인상착의는 불명확하나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 두 곳의 도난사건 범인의 지문이 유사해 용의자를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안전 관리팀 신용선씨는

" 여러 명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의 경우 마지막 사람이 보안시스템을 작동시키지 않고 퇴실하는 경우가 많다." 며 " 야간 순찰을 더 보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전 관리팀은 오후 11시 30분경에 일괄적으로 순찰을 실시했으나, 8시, 11시, 새벽 2시까지 3차례에 걸쳐 개별 근무자가 순찰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측은 보안장치가 설치돼있지 않은 방에 대해 신청자를 받아 추가적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