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간 화정체육관 1층 주경기장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경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하루 평균 5000여 명 이상의 학우가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여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이나 직무 설명, 회사 분위기 등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면접 상담 이외에도 입사지원서 쓰는 방법이나 면접 복장 및 이미지 컨설팅 등 여러 가지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현장 면접을 맡은 김익환 삼성화재 교육매니저는 “지금껏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 여러 학교에서 상담을 해보았는데,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타학교보다 취업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열의에 비해 구체적인 정보 습득 노력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상담 부스가 좁고 이미지 컨설팅 상담가의 수가 부족하여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존의 채용박람회보다 참여 기업의 수가 많고,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 경력개발센터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여러 채용박람회를 돌아다니느라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지 않기 위해, 또 저학년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재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