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실시하는 성문화 주간 생사를 맞아 29일, 동원글로벌리더십홀 앞에서 오후 7시부터 제 1회 성평등 영화제 ‘가을밤 You and I’를 진행했으며 30일에는 이공계 캠퍼스 노벨에서 성문화 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어제 처음 시행한 성평등 영화제에서는 성차별과 성소수자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화 <헤드윅>과 국가인권위원회 제작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를 상영했다. 비록, 영화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고 날씨가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교환학생을 포함해 약 30여명의 학우가 동원글로벌리더십홀을 방문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의 성문화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었다”며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이공계 노벨 광장에서는 성문화 주간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지킴이들이 지나는 학우들에게 성교육을 포함해 성평등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남학우들은 하이힐이나 임산부복을 착용해 잠시나마 여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지킴이들은 학우들에게 젠더를 다루는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양성평등 지킴이 5기 김주형 (법학, 05) 조교는 “행사는 평소 성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없는 학우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다가갈 수 있는 폭이 넓혀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이하동 (환경생태공학, 08) 학우는 “지나다가 들렸는데 설문조사도 하고 성희롱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관심 있는 학우들이 지나며 성에 관련한 지식을 얻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양성평등센터는, 매년 성문화 주간 행사를 진행해 학우들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젠더와 성소수자, 그리고 성 역할에 대해 교육하고, 성희롱과 성폭력에 관련한 상담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