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고연전 축구 경기를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시작부터 우리학교 선수들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수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연세대 진형 사이드라인에서 여러 번의 득점기회를 얻어냈다.

전반 3분, 우리학교가 오른쪽 코너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연세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기회를 기다리던 40번 양준아 선수가 침착하게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자 갑자기 내려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계속 진행됐다. 우리학교 선수들은 비 때문에 미끌어 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가 연세대 선수들에게 위험한 득점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골을 성공시킨 2학년 윙백 양준아 선수는 “ 올해 있었던 경기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컨디션과 분위기도 좋아 후반전도 이 기세를 이어 승리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전반전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 보시는 대로 분위기가 아주 좋다. 이 분위기 그대로 플레이 한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