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자회견은 총학과 중운위 15 여명 정도가 모여서 진행됐다.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의 진행으로 약 30분 동안 정경대학 학생회장 김지원 씨의 발언, 고대녀 김지윤 씨의 발언이 계속됐고,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기자회견이 마무리 됐다.

 정대 학생회장 김지원 씨는 “지난 학기에도 다른 대학과의 연합, 대자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등록금 인하와 학우들의 교육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며 2학기 때도 교육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김지윤 씨는 “학교 측에서는 매년 강화되는 자치규약을 내세워서 학우들의 교육 권리를 제약하고 있다.”며 플랜카드의 게시와 강의실 대여를 제한시켜 학우들의 의사표현의 권리를 침해하는 학교 측의 처사를 비판했다. 끝으로 총학과 중운위는 앞으로 등록금 인하와 교육권리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기자선언문을 통해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중앙위 측은 학생지원부와 면담을 가졌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총학생회 측의 홍보가 미흡했기 때문에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국어국문학과 06학번 박준영 씨는 “나도 학자금을 대출받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