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에 민주광장에서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정문 앞 재개발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민영 문과대학 학생회장을 비롯해 학우 약 스무 명과 제기동 주민들로 이루어진 정문 앞 재개발 반대위원회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이민영 문대 학생회장의 재개발 반대발언과 주민 측 대표의 발언,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은 “학교 외부에도 정문 앞 재개발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또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지금까지 정문 앞 재개발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의 학우 서명을 받았으며, 내일 모레까지 단과대별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시설부 측과 정문 앞 재개발 반대 의견을 모아 정문 앞 재개발 안건이 동대문구에서 서울시로 넘어가는 추이를 살펴보며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정문 앞 재개발 안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저조하다. 총학생회 측은 언론사에 공문을 여러 군데 보냈지만 ‘아시아 경제‘ 등 3~4군데의 언론사만이 기자회견에 참여했으며 학우들의 참여 역시 저조했다. 학우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