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고려대학교 응원단 예산안 결산 및 재심의에 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응원단장은 부결 이유로 “3차 예결특위에서 주 통장 세부 내역의 결산 내역 중 사업 운영비로 지출된 것에 대해, 예산안에 들어있지 않은 식비 사비 환급 여부 논의 있었고, 지금까지 예산이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것 확인했다”라며 “2, 3분기 예산안이 비 구체적이라는 피드백 받았고 이에 추가 재정 항목 썼다”라고 밝혔다.

질의에서 교육학과 회장은 업체 행사 스태프에게 식사를 지원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했다. 이에 응원단장은 일부 식비를 지원하며 스태프 분들께 일종의 감사드리는 것이며, 식비 지출에 있어 실제로 학생 회비는 들어가지 않고 입실렌티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디어학부 부회장은 입실렌티 티켓 가격의 인상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응원단장은 “하이트 진로에서 17년도까지 지원받다가 18년도에 갑자기 빠져나가 원래 예산보다 줄어들게 되었고, 학생지원금과 입실렌티 티켓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 지원금과 기업의 지원은 유동적인 것이기에, 이러한 지원금 없이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티켓값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미디어학부 회장은 교육학과 회장이 지적한 업체의 스태프 식비와 관련해 “식대를 전부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원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고, 이것을 학생 회비로 사용해도 되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세종 오티에 대해 세종 총학생회와는 어떻게 이야기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응원단장은 “스태프 식비는 행사비에서 견적을 따로 빼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세종 오티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는 고대 응원 문화 전체를 이끄는 단체이고, 세종 행사, 안암 행사 아니라 똑같은 고대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세종 총무부에게도 빠른 시일 내에 연락드려서 비용 지원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학부 회장은 스폰이나 학교 지원 여부의 변경에 따라 티켓 가격의 재조정이 가능한지 질의했다.

이에 응원단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실제로 SKT 등과 논의 있었고 답변 들을 예정이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아무 스폰 받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 13000원으로 기입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어진 고연전 식비 지원과 관련된 논의에서 응원단장은 “응원 문화 이끄는 단원들에게 행사 당일까지 사비로 식비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행사 당일만큼은 식비를 지원받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국에서 응원단에만 식대가 제공된다고 반박하자,  김정인 보건정책관리학부 학생회장은 “식비는 단체와 행사의 연속성이 있다면 제공해야 하고, 오히려 체육국에서도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그것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그것을 응원단의 예결산 심의에서 논의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체육국의 식비와 관련해 국제학부 회장은 “체육국도 예산안에서 식비 얼마라고 명시해주시면 저희가 인준하고 처리하는 절차로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첨언했다.

이후 진행된 찬반 토론에서 이진우 부총학생회장은 “지적받았던 저번 예산안 관해서도 상세하게 추가 자료 제출하셔서 보기 좋고, 세종 오티 관해서는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지기 전에 제출해서 논외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식비 안에 대해서도 찬성을 표했다.

한편 식품공학과 회장은 “행사의 연속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식사에 관해 가결이 났지만, 이러한 논리는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엄정한 토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8: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