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총학생회장단의 회칙 위반 여부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건에 대한 논의는 김가영 총학생회장이 진행하였고, 참관인으로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과, 홍지수 전 부총학생회장이 참석하였다.  

이진우 부총학생회장은 “예결특위장을 맡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제50대 총학생회장단의 이월금과 관련해 회칙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회칙에 따르면 2학기 학생회비의 10%를 이월금으로 남겨야 한다는 회칙이 있다. 이진우 부총학생회장에 따르면 맞는 이월금이었지만 인수인계 과정에서 결제되지 않은 인쇄비가 있다는 게 밝혀졌기에 회칙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인성 국제학부 학생회장은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에게 이월금에서 더 많은 금액이 빠져나갈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은 “덜 드릴 수 있다고 인지했으나 훨씬 큰 금액으로 나갈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은 “단 한 번의 소명 기회가 없었다. 전학대회 이전의 회의체에서 미리 연락을 해서 소명을 들었어야 했다. 고려대학교 학생 자치 역사상 이런 적이 없을 것이다. 개인에 대한 진술을 듣게 된 것이 이번 전학대회 회의체가 처음이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에 이진우 부총학생회장은 예특위 의장으로서 출석 요구를 드리지 않은 것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은 2018년에 총장 선거를 진행하며 이만총총 프로젝트 등을 추가로 진행했고, 연세대가 비대위 체제인 상태에서 고연전 주최 등에 있어 고대 측이 부담해야 할 예산이 커졌다고 밝혔다.  

김가영 총학생회장은 이전에 중집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인쇄업체들로부터 독촉 전화가 와, 결국 소액이나마 지불하고 남은 비용이 3월 즈음에는 50만 원 정도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교육권리찾기운동, 4.10 총궐기를 기존 규모와 비슷하게 하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해 소규모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구 전 총학생회장은 “작년에 어떠한 일이 있었든지 이월금을 넉넉히 넘기지 못해, 다음 총학생회의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이 자리를 통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홍지수 전 부총학생회장은 예결 특위 참석 요청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회의 사전에 요청하는 것이 먼저여야 했기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이신 김가영 총학생회장이 징계라고 언급하신 것은 암묵적으로 징계가 결정된 것이 아닌가? 총학생회장의 발언과 참관인으로 온 저희와의 말의 무게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3:5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