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밤 10시에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 ‘KAFE WEBMEET’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중비대위) 임시회의는 18인 중 10인이 참석한 채로 예정보다 15분 늦은 10시 15분에 개회됐다.

  먼저 <고려대학교 등록금 반환 TF 참가에 관한 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중비대위는 앞서 2~3주간의 회의를 통해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반환 운동 TF 기획서’를 작성했다. 기획서에 따르면 중비대위는 대학원 총학생회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2020 고려대학교 등록금 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회와 고려대학교 등록금반환행동 학생모임과 함께 TF를 꾸릴 계획이다. TF는 총장의 책임 있는 등록금 반환 선언과 ‘코로나 19 대응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한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등록금 반환 쟁취를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등록금 반환 TF(가) 참가에 관한 건>에 대해 보건과학대학 최영주 학생회장과 미디어학부 신세희 학생회장은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해당 안건은 반대 의견 없이 찬성 8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이어 중비대위원들은 <고려대학교 등록금 반환 관련 공동 입장문 인준에 관한 건>에 관해 논의했다. 등록금 반환 운동 TF가 작성한 해당 입장문에 따르면, TF는 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 선언, ‘코로나19 대응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등록금 반환 금액과 방식을 협의하여 결정할 것,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입장문에는 학생단체가 1학기 등록금 반환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려대학교 등록금 반환 관련 공동 입장문 인준에 관한 건>에 대해서는 애기능동아리연합회 김찬희 회장에 이어 국제학부 회장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해당 안건 역시 반대의견 없이 찬성 9표로 가결됐다.

  고려대학교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반환 TF는 오는 3일(금요일) 발족 기자회견과 입장문 게시, 총장 면담 공문 발송을 마친 후 6일(월요일)부터 릴레이 피켓팅, 대자보 작성, 온라인 홍보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0: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