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30~40명대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학교는 부분적 대면 강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현재 학교의 방침이 충분한지 의문이라 말합니다.

신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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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건물 출입을 위해 발열 체크를 하고, 입장 스티커를 배부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지한 대면강의 참여자의 기본 수칙에 따르면, 학생들은 발열 체크, 강의 중 마스크 착용, 강의실 내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합니다.

대면강의의 시행과 함께 안암학사는 5월 6일부터 입사를 시작했습니다. 안암학사에선 기숙사 내에 손 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사생들이 매일 밤 11시까지 체온을 측정해 기록하게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수도권에서 연이어 발생한 집단감염에,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전환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현재 학교의 방침이 충분한지 의문이란 입장입니다.

[소하연 / 불어불문학과 20학번 : (대응을) 어느 정도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숙사 내 체온 측정은) 다른 학생분들도 보면 맨날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 게, (실행이)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출석시험 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지함에 따라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능성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수윤 / 수학교육과 19학번 : 무증상 감염자가 확실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면강의를 진행한다든가 아니면 오프라인 시험을 강행하는 게 저한테는 약간 불안하고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측에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하에 대면강의 및 오프라인 기말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UBS 신연주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8 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