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화요일 오후 4시경, LP관과 경영본관 사이의 정화조 맨홀 뚜껑이 폭발했습니다.
사고 즉시 방송을 통해 LP관 등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4시 5분경 사고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사고로부터 약 한 시간이 지난 4시 58분경 경영대학 자체적으로 경영대학(원)생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박준현 / 경영대학 학생회장] : 폭발음과 함께 잠시 후 굉음이 발생을 하였고 경영대 학사지원부 차원에서는 LG-POSCO 경영관에 있던 모든 학우분들께 대피 방송을 안내를 하였고요. 뿐만 아니라 모든 경영대학 학우분들께 안내 문자를 통해서 인근 지역을 통행이 되지 않도록 바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편 같은 곳에서 수업을 듣는 타 대학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안내도 없었습니다.

[강현민 / 사회학과 19학번] : 저는 그날 사고 난 지 몰랐거든요. 알림 그런 것도 아예 전혀 없어가지고 공지나 그런 게 없었다면 큰일 났을 수도 있을 테니까

우리 학교 긴급문자발송시스템은 2018년도 안전사고 대응 체계를 위한 TFT 구성을 통해 구축됐습니다.
건물 내 화재 및 가스 누출 등의 안전사고 발생 시 종합상황실에서 사고 확인 후 시스템을 통해 교내 구성원에게 안내하는 것입니다.

다만 LP관 사고는 배수조 내 침전물의 배출가스에 의한 사고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가 없어 중대 사고로 분류되지 않아 전체 학생에게 긴급 문자가 발송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학교 안전관리팀은 건물 외부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 본부 차원의 문자 발송은 없었고, 악취 등의 민원을 이유로 경영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안이 엄중함을 인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 회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UBS 임예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7: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