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전학대회 소집이 확정됐다. 지난 금요일(4일) 탄핵안이 발의됨에 따라 어제(8일)까지 전학대회가 소집됐어야 한다. 이에 탄핵안 발의 5일 이내에 전학대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회칙 제107조 5항의 위반이 인정된 가운데 새로운 연서명을 바탕으로 한 전학대회 개최는 사실상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임시 전학대회 의장은 정재진(자전 17)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이 맡았으며, 임시 전학대회 의장이 전학대회 소집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논의로 추측되는 임시 전학대회 개최 날짜는 다가오는 토요일(12일)이다.

임시 전학대회에서는 탄핵안의 학생총회 총투표 부의안과 함께 총학생회장단 탄핵에 관한 회칙 제107조 5항과 전학대회 소집 공고에 관한 회칙 제55조의 위반 여부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107조 5항은 ‘중앙운영위원회는 탄핵안 발의 5일 이내에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탄핵안의 학생총회회ᆞ학생총투표 부의안을 심의하고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55조 1항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의장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소집을 개의일 5일 전에 공고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오늘(9일)에 전학대회를 소집할 경우 이는 5일 이내라는 회칙을 어긴 것이 되며, 또한 12일로 전학대회가 굳혀질 경우 이는 5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회칙을 어긴 것이 된다.

한편 1시 3분 경 전산처의 개인정보 제공이 불가능할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탄핵안의 폐기, 즉 발의 취소에 의한 임시 전학대회 무효화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에 관한 논의는 휴회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김윤진·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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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7: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