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동제 심사 불공정성 논란

지난 10일 정경대학 후문 게시판에 한 대자보가 게재됐습니다. 석탑대동제 준비위원회 이하 석준위의 공연 기획 심사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대자보로 10개의 밴드 단위가 연합해 작성했습니다.

밴드 단위는 심사위원이 신청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점, 심사기준이 불명확하며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은 점, 심사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 그리고 밴드음악에 대한 심사위원의 지식 부족이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석준위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부 학우가 상처를 받은 점도 밝혔습니다.

석준위는 지난 14일 답변으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김승엽(밴드단위 연대 대자보 작성자): 석준위 측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자신들의 언행에 대해 사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답을 회피하고 성의와 관련된 문제를 비전문성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지난 16일 석준위와 탈락단위 대표자들 중 일부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논의에서 22일 희망동아리 모두에게 공연기회를 주는 1안이 선택됐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수인계 내용을 합의했습니다.

대동제, 모두가 빛나는 축제가 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기대합니다.

KUTV 뉴스 박재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1: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