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발 전광석 선수의 부진으로 갑작스럽게 1회에 등판했는데, 몸은 풀린 상태였나? 

A. 광석이가 아무래도 첫 선발이었니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 놓았다. 생각보다 일찍 올라가게 됐는데 당황스럽다기보다는 내가 잘 던져서 막아야 이긴다라는 책임감이 생겼다.

Q. 어떤 것을 중점에 두고 던졌는지.

A. 다른 날보다 직구 힘이 좋아서 하위타선은 맞춰잡는다는 느낌으로 던졌고 상위타선은 힘으로 눌러버린다 생각하고 던졌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

Q. 가장 잘 들어간 구종은 무엇인가?

A. 변화구,직구 다 잘 들어갔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는 직구로 했는데 잘 통했다.

Q.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고, 작년보다도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시즌을 치루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나 마음가짐이 있나?

A. 올해 4학년 올라와서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고 진로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라서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 기량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 팀에선 선발보단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로 던지고 있는데 무조건 잘 던져야 된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

Q. 어제 경기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A. 팀이 문예대학교한테 진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전반기 마지막 게임인 고려대는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뛰다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

Q.특별히 타격에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A.1번타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출루하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요즘 밸런스가 좋지않아 하체에 중심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고,방망이를 원래보다 짧게잡고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다보니 좋은결과가 있었던것 같다.

Q.홍익대가 고려대를 꺾으면서 성균관대에 이어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는데, 아쉬운 점이 있나.

A.그때(성균관대전) 우리가 완전한 전력으로 나가지않아서 졌지만 다음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점은 특별히 없다. 잘보완해서 그경기를 계기로 팀이 발전할 것이라고생각하고 있다. 

Q.남은 시즌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A. 대학교 마지막시즌인데 4년연속우승을 하고 싶고, 후회없이 잘 마무리해서 꼭 프로 지명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