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총장 선출 방식은 아직까지 간선제와 임명제가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선출 권한은 늘 본교 이사회의 몫입니다. 총장의 임기 만료가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현재 총장 선출 방식의 문제점과 이만총총 TF팀 발족에 대해 김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3일 본교 총학생회는 올해 진행될 총장 선출에 앞서 학생 총장 직선제를 진행하고자 ‘이만 총학생회원이 총장을 뽑자’(이하 이만총총) TF팀을 구성했습니다.

  현재 본교의 총장 선출 방식은 간선제와 임명제가 혼합된 방식입니다. 법인대표 4명, 교우회대표 5명, 교수대표 15명, 직원대표 3명, 학생대표 3명 총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올해 10월 총장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구성됩니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총장 후보 3명이 결정되며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중 이전 득표수에 관계없이 총장을 직접 임명하게 됩니다.

  학생대표의 총장선출에서의 적은 권한은 결국 총장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의무가 없음을 의미하며, 이는 학생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만총총 TF팀은 현재 이러한 총장 선출 방식을 학생 직선제로 개편하기 위해 조직된 전략 팀으로 지난 3일 구성돼 9일 첫 회의를 실시했습니다.

  총장 선출 방식이 간선제 혹은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바뀌는 현재 대학 분위기 속에서 이만총총 TF팀의 활동을 통해 본교 역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지 주목됩니다.

KUTV 뉴스 김은기.



6월 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치 공간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홍보관을 사용하는 자치단체 대부분이 문과대학 소속인 만큼 문과대학 학생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산하에 공간대책위원회를 두고 대체 공간 마련에 힘썼습니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지난 4월 2차 총장면담 및 관리처장 면담을 진행하였고, 해당 면담의 내용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학우들에 전달했습니다. 면담 결과 5월 말 한국어센터 완공과 동시에 문과대학 학생자치공간이 국제관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5월 초까지 새 공간 배정에 대한 학생 측 요구안을 학생회가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문사회관의 완공 이후 문과대학의 자치 공간 배정을 약속받았고, 자치 공간 이전 후에도 문과대학 학생의 출입이 24시간 가능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학부에서는 학교 측의 어떠한 언질 없이 갑자기 국제관이 홍보관의 대체 공간으로 쓰인다는 소식을 접해 당황스러움이 역력합니다. 이로 인해 문과대학 학생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장우성 국제학부 비대위원장>
국제학부 학우들은 공간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소통이 없는 학교의 모습을 보아왔다. 이번에도 국제관의 공간문제에 대하여 국제학부 학지부 그리고 학우들과 어떠한 소통없이일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 많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상 학교 측의 불통행정이 국제학부와 문과대학 학우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공간문제 해결에 있어 난항을 겪게 한 셈입니다. 게다가 한국어센터 완공이 늦어지면서 학교 측의 사업진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홍보관의 문과대 학생자치공간을 이번 기말고사 기간 전에 국제관 지하 1층 카페테리아로 이전해야합니다. 학교 본부와 문과대학 그리고 국제학부 3자간의 원활한 소통만이 홍보관 철거 난민이 되어버린 학우들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KUTV뉴스 배지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7 07: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