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적응과 생활을 돕는 글로벌서비스센터가 중앙광장 지하로 이전해 업무를 보고 있다. 작년 11월 국제처 국제지원센터는 외국인 학생들의 생활지원을 전문화하기 위해 글로벌서비스센터를 동원글로벌리더십홀에 신설했다. 이후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1월 중앙광장 지하로 위치를 옮겼다. 소속도 국제처에서 인문사회계 학사지원부로 변경됐다.

  글로벌서비스센터는 외국인 학생들이 겪는 차별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글로벌서비스센터 직원 박희준 씨는 “외국인 학생들은 국내 학생들과 똑같은 등록금을 내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정보가 부족하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자주 겪는 비자 문제와 수강신청 곤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포함해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나 피해를 받은 경우에도 글로벌서비스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서비스센터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1:1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해 두 학기 이상 학교에 다닌 외국인 학생의 경우 한 학기 학점 4.0을 넘으면 성적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본교생으로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5월과 11월에 International Students Festival(ISF)을 개최하고 학기가 끝나는 6월과 12월에는 환송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희준 씨는 “글로벌서비스센터 개소를 통해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명규 기자  zeromk@kunews.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