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학기 문과대학 제48대 학생회 ‘실로, 녹두’에서 관리한 사물함의 보증금 환급이 지연되고 있다. 2016학년도 2학기 사물함 이용자 목록이 삭제돼 환급 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사물함 담당자는 문과대학 운영위원회의에서 문과대 컴퓨터를 확인한 결과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는 양식만 남아있고, 누가 삭제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문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재열)는 2017학년도 1학기 사물함 대여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1일 문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2016학년도 2학기 사물함 보증금을 4일이나 5일에 환급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지 이후 사물함 이용자 목록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으나,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선 혼란이 있었다. 지난 학기 서관 사물함을 이용했던 신다슬(문과대 영문15)씨는 “문제가 발생하면 속히 당사자들에게 경위를 고지해 궁금증과 혼란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느냐”며 “환급일로부터 2주나 지났는데 아무런 공지나 조치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는 문과대 운영위원회가 보증급 반환에 문제가 생겼지만, 이에 대해 공지를 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 지난 학기 서관 사물함을 이용했던 신다슬(문과대 영문15)씨는 “문제가 발생하면 속히 당사자들에게 경위를 고지해 궁금증과 혼란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느냐”며 “환급일로부터 2주나 지났는데 아무런 공지나 조치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재열 문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당 사건 사과문의 주체를 정하고 수정을 거듭하느라 공지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장은 “사과문은 제48대 문과대학 학생회장의 명의로 보증금 환급 안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공지될 예정”이라며 “상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