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저희 KUBS는 학교가 '제한적 출석 수업'을 허용했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런 학교의 공지에 학생들의 반응은 확연하게 갈리고 있는데요. 어쩔 수 없단 입장과 아직은 무리라는 의견이 맞섭니다.

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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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부하고 있습니다.

백주년 기념관의 경우, 학교 지침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불시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관리합니다.

학교는 건물 출입을 계속 통제하고 있으며, 교내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정재헌 / 지리교육학과 17학번 : 정부 측에서도 5월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식 입장도 발표했고 학교 측에서도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소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온라인 수업 자체가 너무 시스템 오류도 많고 뭔가 교수님이랑 학생 간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안 되다 보니까 불편해요. 그래서 제 생각엔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는 5월 11일부터 온ㆍ오프라인 병행을 조건으로 대면수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우진 / 한문학과 19학번 : (대면 수업을 시행하는 것은) 아직은 좀 이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이는 또한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것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앞으로 대면강의를 하면 분명히 많은 학생들이 모일 텐데 그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더 큰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교내 커뮤니티에도 오프라인 개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학교는 대면수업이 시행되면 정부에서 제시한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강의조건과 방역지침의 내용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KUBS 한서희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5: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