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BA 농구월드컵] 고려대 박정현,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발탁

[SPORTS KU=글 권용성 기자, 사진 박채원 기자]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농구부 주장 박정현(체교16, C)이 2019 FIBA 농구월드컵 국가대표 24인 예비엔트리에 선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금일(10일) 2019 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24인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본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국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E조에 속해 2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32개국이 참가하는 2019 FIBA 월드컵 본선에서는 B조에 속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24인에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KBL 우승을 이끌었던 파이널MVP 이대성과 라건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치 포워드로 주목받는 고려대 출신 이승현(체교11, 오리온)과 강상재(체교13, 전자랜드)도 포함됐다. 한편, 대학생 때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꾸준한 대표팀 멤버였던 이종현(체교13, 현대모비스)은 아쉽게 부상으로 제외됐다.

  박정현은 예비엔트리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대학 선수다. 박정현은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8경기를 소화해 총 149득점을 기록하며, 현재 개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그는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와 함께 제 42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대회 남자대학선발팀에도 승선하며 ‘국가대표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박정현이 최종엔트리 12인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센터진에 라건아, 김종규(LG), 오세근(KGC), 김준일(삼성), 하승진(KCC)이라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해야 한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다. 또한, 월드컵 직전 8월 국내에서 체코, 리투아니아, 앙골라를 초청해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컵까지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두 대회를 통해 김상식호의 전술이 점검될 것이다. 박정현이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대표팀 최종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2019 남자농구 대표팀 24인 예비엔트리 명단>
가드 :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정현(KCC), 김시래(LG), 두경민(상무), 허훈(KT)
포워드 : 이승현, 최진수(이상 오리온), 정효근, 강상재(이상 전자랜드), 안영준, 최준용(이상 SK), 양희종(KGC), 임동섭(삼성), 전준범(상무), 양홍석(KT), 송교창(KCC)
센터 : 오세근(KGC), 라건아(현대모비스), 김종규(LG), 김준일(삼성), 하승진(KCC), 박정현(고려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9: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