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한 영화감독 심형래씨도 학력위조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심씨가 고려대학부를 졸업했
거나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이 아니라 6개월간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는 것이 논
란의 요지이다. 에 관련해, 고려대교우회측은 심감독에 관한 기사에 심형래교우라는 호칭
을 사용했으며, 홈페이지의 교우 검색을 통해서도 심씨를 고려대교우로 인정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5-6년 전부터는 최고위과정 수료자들도 동문으로 보고 교우회에서 관리
를 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심씨가 이수했던 최고위과정이란 특수대학원들이 글로벌리더 양성이란 명목으로 개설
된 프로그램으로써 학위가 아니라 수료증만을 받기 때문에 대학원 석박사과정과는 명백
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지만 최고위과정은 지도급인사라는 자격조건에서 볼 수 있듯이 유
명인들의 소위 학벌세탁과 인맥형성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어져 왔다. 교 또한, 최고위과
정이 학력위조의 수단으로 사용됨을 알면서도 대학원과정과 최고위과정이 다름을 분명히
하지 않았으며 본교의 홍보와 인맥형성의 일환으로 장려하고 있다는의혹이 불고 있다. 최
고위과정의 등록금이 대학원 등록금보다 비싸다는 점 역시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에대해
최고위과정에 대한 비판과 돈만 있으면 교우회에 가입할 수 있으며 고대가 학벌제조 공장
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4년 학부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정규 학부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지
6개월간의 짧은 최고위과정을 마쳤다는 것만으로 우리학교를 나왔다 고대생이다 하면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교우로서 인정을 해주고 대접을 해준다는 것이 무리가 있지 않나"
이렇듯 학력위조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릴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이문취득을 위한 수
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KUTVnews 김민성 기자 (ostin316@dreamwiz.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3:2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