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서 심의가 7일(월) 차기 중운위로 보류된 상황에서, 중운위 논의는 차후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부수적인 사항 합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회원·준회원 600인 이상 조건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학생처에서의 명단 대조 작업을 용이하게 진행하고자 중운위 차원에서 학생처에 공문을 발송하고 7일(월) 직접 방문해 명단을 확인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그 과정에서 명단 확인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학내 구성원 656인에 대한 대표성을 인정해 탄핵추진 집행부의 명단 확인 참관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검증 절차가 이미 중운위에 위임된 사항이라는 점과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학생처 사무실에는 중운위원만 입장하기로 합의됐다. 단 탄핵추진 집행부가 사무실 근처에서 대기하는 것은 허용됐다.

입학처 방문의 경우 학생처의 협조 여부에 따라 각 중운위원이 1~6교시 시간표를 공유하고 시간이 되는 위원이 담당자로 방문하기로 논의가 진행됐다. 만약 학생처에서 공식적으로 명단을 공유 받을 수 없거나 해당 명단 대조가 불가능할 경우 각 단위별로 행정실에 공유를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운위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전학대회 대의원에서 유효성에 대한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부차적으로 논의된 무효 서명 기준에 관해서는 학번과 이름을 중심으로 살피되 단과대 및 학과를 잘못 기재했을 경우에는 7일(월) 중운위에서 사례를 직접 보고 결정하기로 합의됐다.

탄핵안 심의를 위한 임시 전학대회 일정은 8일(화) 8시로 합의됐다. 한편 총학생회칙 제108조에 의하면 탄핵안 심의를 위한 전학대회가 소집됐을 경우 그 대상은 전학대회에서 탄핵 부의안이 부결되거나 학생총회·학생총투표에서 탄핵안이 부결되기 전까지는 직무가 정지된다. 현장에서는 정회원·준회원 600인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학대회 소집이 공고된 것으로 간주해 총학생회장단의 직무 정지로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박이 진행 중이다.

정경대학 신문사 보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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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20:41:26: